이제 2009년도 하루 남짓 남았다. 결산을 하면서 한해를 돌아보니 어느때 보다도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른거 같다. 어릴때부터 들어왔던 말, 10대땐 시간이 시속 10km로 20대엔 20Km로 시간이 흐른다고 농담삼아 얘기하는데 정말 올해는 이 말을 너무나도 절실히 실감했다. 어른들 말씀 틀린거 하나도 없다.

아무튼 올핸 시험 준비를 하느라, 음악을 듣느라, 영화를 보느라 참 바빴는데, 결실 이라고 할만한건 없을지 몰라도 꽤나 유익한 한해였고 쉽게 하기 힘든 좋은 경험도 많이 했다. 다만 그러면서 블로그엔 지난 2년동안에 비해 좀 소홀히 했는데 올해만큼은 '얇고 길게'가 모토였던 만큼 그럭저럭 만족스럽다고 자평하고 싶다.

음악 얘기로 넘어가서 2009년은 가요만 본다면 올해의 앨범으로 딱 한장을 뽑기 힘든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 들으면서 '이거다' 싶은 앨범이 거의 없었고 또한 가요만 보자면 음악을 많이 듣지도 음반을 사지도 않은 한해였다. 물론 디지털 음원이 그나마 자리를 잡으면서 대중들은 음악에 돈을 쓰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봐야겠고 그와 맞물려 걸그룹들을 중심으로 아이돌 그룹들의 인기가 극에 달하면서 메인스트림 가요, 특히 댄스뮤직은 기술적으로 상당히 발전한 한해였다.

물론 음악만으로 매력을 전달했냐고 물어본다면 물음표로 답하고 싶은게 사실이지만 어쨋든 눈은 상당히 즐거웠다. 그와 동시에 귀를 즐겁게 해준 음악도 꽤 많았지만 아직은 음반 단위로 꼽을 만한건 적은거 같고 그래서 이번 리스트에도 주가 되는건 인디계열의 음반들이다. 대부분이 멜론에서 제공받은 쿠폰덕에 먼저 듣고 구입을 했고 그래서 특별히 소장한 가요음반중엔 쓰레기, 일명 똥반은 없는편이었다.

그리고 좀 식상해 진건지 외국에서 나온다면 절대 안들을 앨범도 리스트에는 몇몇 있지만 한글 가사로 듣는 맛도 무시 할수 없기에 리스트에 올라온 것도 있고, 또 내 취향보다도 올해 만나던 여자와 같이 듣던 음악이라 올라온 앨범도 몇 개 있긴하다. 단, 국가스텐이나 스왈로우의 신보는 나쁘지 않은 앨범이지만 내가 별로 안들어서 리스트에서는 빠졌다. 어쩃든 여기 있는것들은 다들 괜찮게 들었고 한해동안 많이 듣고 즐긴 음악들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가요 결산이지만 2009년에 국내에서 나온 앨범중 뭐가 괜찮았나 하는 생각이 들때 나름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는 리스트다. 코멘트는 시간이 나면 천천히 달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변변찮은 블로그 꾸준히 놀러오시는 이웃님들과 구독자 님들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내년에도 역시 잘 부탁드린다.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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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 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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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여름 / 생각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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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어 / Rel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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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령 / Shines In The 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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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월 / 네가 이곳에서 보게 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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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자 음악단 / Life Is 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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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영 / A Tem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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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리플라이 /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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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 This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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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버터플라이 / Nine Days Or A Million EP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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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18 / The Blue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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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른 / 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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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 P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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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혁 /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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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원 / 집시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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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드 걸즈 / Sound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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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 그땐 몰랐던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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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스 / Dream(s)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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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증폭기 / 수성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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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 2NE1 1st Mini Album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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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 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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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아이 / Dande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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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 /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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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ous Artists / 남과여... 그리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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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파 / 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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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스타 / Renaiss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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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 / Hocke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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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부스 / The Way To Live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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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 꽃, 다시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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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 / 레 미제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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