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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senal vs Inrernazionale Milan (Giuseppe Meazza)
- 2003. 11.25



디나모 키에프와의 홈경기에서 애쉴리콜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간신히 16강 진출에 대한 불씨를 살린 아스날이었지만,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쥐세페 메아자에서 승리를 기대하기란 아스날로썬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경기에 있어서 변수가 있다면 얼마전 헥토르 쿠페르에서 자케로니로 감독이 바뀌었기 때문에 인테르 밀란에 대한 감독의 팀내 장악력이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점이다.

아무튼 아스날은 4경기까지 승점 4점만을 기록중이었고 16강에 나가기 위해선 앞으로 남은 두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패트릭 비에이라의 부상과 원정경기에 불참하는 베르캄프는 벵거감독으로썬 큰 근심거리였는데, 이 두 빈자리를 은완코 카누와 레이 팔러로 메꾸며 원정경기에 임한다. 

이미 홈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한 아스날로썬 복수전의 성격도 배제할 수 없었는데, 경기시작 후 20여분이 흐를때까지 크게 좋은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팽팽하던 흐름을 깬 것은 바로 티에리 앙리였다. 피레스-앙리-애쉴리콜의 기가막힌 삼각패스를 직접 마무리 지으며 기분좋은 선제골을 넣은 아스날은 여유있게 경기를 이끌지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인테르 밀란의 비에리의 슈팅이 캠벨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동점골이 되고만다.

1:1 상황으로 넘어간 후반전. 칸나바로의 부상으로 인한 교체가 불길한 징조였을까. 수비진에 이상이 생긴 인테르 밀란은 점차 밀리다가 앙리의 어시스트로 이어진 융베리의 기습적인 침투로 역전을 당하게 되고, 또다시 셋피스 상황에서 역습으로 40m 를 질주한 티에리 앙리에 의해 사네티는 굴욕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세번째 골을 먹는다.

쐐기골을 먹은 인테르 밀란은 의욕을 잃었고, 아스날은 틈을 주지 않고 몰아붙이며 에두와 피레스가 2골 추가하며 원정경기에서의 대승을 자축한다. 유럽대회에서 전례없는 대패를 당한 인테르 밀란은 충격적인 패배로 인한 여파로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반대로 이 경기를 시작으로 승승장구하는 아스날은 다음경기인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의 홈경기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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