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레더블 (The Incredibles, 2004)

영화/영화 리뷰 2007. 5. 8. 14:54 Posted by 루이스피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슈렉보다 재미있는건 슈렉밖에 없다'

위의 문구는 슈렉 2가 국내 개봉했을때 TV CF에 쓰인 카피인데, 개인차가 있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이 영화를 본 사람에게는 인크레더블이 나오기 전까지만 허용되는 사실이다.

보통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에는 주인공에 맡겨진 임무를 해내는것을 관객이 단순히 지켜보는 입장이기에, 소재나 줄거리 보다도 주요 캐릭터의 매력이나 볼거리같은 요소가 훨씬 중요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인크레더블은 설정부터가 기존의 히어로물과는 영 딴판이다. 심각하게 영웅의 존재가치를 따지는 영화는 아니지만 나름 생각해 볼만한 텍스트를 던져줬으며, 동시에 킬링타임용 영화로도 손색이 없는 볼거리와 재미를 충족시켜줬다.

게다가 애니메이션에서만 발휘할 수 있는 영화적 상상력과 기발함을 120% 활용했다는 것은 이 영화에 점수를 후하게 줄 수있는 가장 큰 이유다. 이러한 디즈니의 상상력을 훌륭하게 표현할 수 있었던것은 픽사의 기술력과 브래드 버드 감독의 능력이 받쳐줬기 때문.

러닝타임도 애니메이션치고 상당히 긴편인 120분인데도 불구하고 초반 주인공이 회사원신분으로 지내는 동안을 제외하곤 보는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다. 애니메이션을 아니 영화를 이렇게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본 적은 거의 처음이다. 그리고 매력적인 주인공 가족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생각날것만 같다.

킬링타임용으론 별을 무한대로 주고 싶은 영화 인크레더블. 머리 복잡하게 영웅주의니 뭐니, 고지식한 척 떠들지 말고 그냥 즐기길 바란다. 인크레더블만큼 신나고 재미있는 영화는 없으니까.

단, 이 영화만큼은 영화관에서 봐야한다. 무조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댓글 구독이 염통을 숨쉬게 합니다
BLOG main image
항상 엔진을 켜둘께
여행과 일상 그리고 음악과 영화
by 루이스피구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372)
일상다반사 (19)
나들이 (1)
(0)
국내 식당 (0)
국내 여행 (1)
유럽 여행 (15)
한 곡의 여유 (83)
한번에 다섯장 (11)
음악 이야기 (42)
음반 리뷰 및 소개 (99)
도서 (2)
영화 (30)
공연/예술 (7)
야구/스포츠 (1)
축구 이야기 (16)
클래식 매치 (10)
경기 리뷰 (34)
TNM textcube get rss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항상 엔진을 켜둘께

루이스피구'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Copyright by 루이스피구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NM DesignMyself!
루이스피구'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