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 70년대에 바침

한 곡의 여유 2009. 1. 23. 15:10 Posted by 루이스피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늘이 그리도 어두웠었기에 더 절실했던 낭만
지금 와선 촌스럽다 해도그땐 모든게 그랬지
그때를 기억하는지 그시절 70년대를

통금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와 가위를 든 경찰들
지금 와선 이상하다 해도 그땐 모든게 그랬지
그때를 기억하는지 그시절 70년대를

무엇이 옳았었고 틀렸었는지 이제는 확실히 말할수 있을까
모두 지난후에는 말하긴 쉽지만 그때는 그렇게 쉽진 않았지



한발의 총성으로 그가 사라져간 그날 이후로 70년대는 그렇게 막을 내렸지
수많은 사연과 할말을 남긴채
남겨진 사람들은 수만의 가슴마다에 하나씩 꿈을 꾸었지 숨겨왔던 오랜 꿈을
무엇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가 



하늘이 그리도 어두웠었기에 더 절실했던 낭만
지금 와선 촌스럽다 해도 그땐 모든게 그랬지
그때를 기억하는지 그시절 70년대를

무엇이 옳았었고 틀렸었는지 이제는 확실히 말할수 있을까
모두 지난후에는 말하긴 쉽지만 그때는 그렇게 쉽진 않았지

무엇이 옳았었고 틀렸었는지 이제는 확실히 말할수 있을까
모두 지난후에는 말하긴 쉽지만 그때는 그렇게 쉽진 않았지





 

지금은 2009년이다. 하지만 이 땅에선 몇 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하기 힘든일들이 연속으로 벌어지고 있다. '공권력' 앞에선 사람 목숨도 우습고 '경제'라는 이름 앞에선 다른 모든 것들이 2차적인 문제일 뿐이다.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더 당해봐야 현실을 직시할 수 있을까. 우리 가족이, 내 친구가 다치고 죽어봐야 그때서야 한참이나 잘못 됐다는걸 느낄 수 있는걸까?

이 노래가 나온지 10년이 훨씬 넘었다만 대한민국은 다시 '뭐가 옳고 그른지 말할 수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난 두렵다. 이게 시작이라는게 더..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진심으로 무섭다.


 

,
댓글 구독이 염통을 숨쉬게 합니다
BLOG main image
항상 엔진을 켜둘께
여행과 일상 그리고 음악과 영화
by 루이스피구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372)
일상다반사 (19)
나들이 (1)
(0)
국내 식당 (0)
국내 여행 (1)
유럽 여행 (15)
한 곡의 여유 (83)
한번에 다섯장 (11)
음악 이야기 (42)
음반 리뷰 및 소개 (99)
도서 (2)
영화 (30)
공연/예술 (7)
야구/스포츠 (1)
축구 이야기 (16)
클래식 매치 (10)
경기 리뷰 (34)
TNM textcube get rss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항상 엔진을 켜둘께

루이스피구'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Copyright by 루이스피구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NM DesignMyself!
루이스피구'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