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답 릴레이

도서 2007. 5. 21. 15:37 Posted by 루이스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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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히 지내셨습니까?


평안이라.. 불안하지는 않으니 그렇다고 해야겠군요

책관련 포스팅은 한개도 없어서 여기 오시는 분들도 한마디씩 하시던데
이렇게 채울 기회를 주시니 고마워요 자반양~~  

뭐 기분은 그럭저럭 이지만 날씨만큼이나 오락가락 하기도 합니다
잠을 좀 적게 자서 컨디션은 별로지만~



독서 좋아하시는 지요?

좋아합니다만. 요즘엔 남는시간에는 온통 글을 쓰는데 정신이 팔려서 거의 못 읽고 있습니다. 머리에 든건 없는데 꺼내오기만 하니 이거 깡통소리 나기 전에 좀 채워야겠어요 ^^


그 이유를 물어 보아도 되겠지요?

위에도 적었지만!!!!!  최근엔 쓰는게 더 좋다구요
뭐 시간이 있으면 읽기도 하겠다만



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나요?

최근엔 한달동안 2 권 읽었답니다;;
이렇게나 안읽었던 적은 없는거 같는데 말이죠 ㅡㅡ;


주로 읽는 책은 어떤 것인가요?

문학, 비문학 안가립니다. 굳이 따지자면 아무래도 소설을 비롯한 문학을 더 읽겠죠. 중요한건 문학이고 비문학이고가 아닌 '재미 있는 책', '재미없는 책' 을 조금은 구분하는 편입니다. 어려운 말 너무 남발한 현학적인 책도 원하지 않구요. 그렇다고 어려운 내용을 담은 책을 안 읽는건 아닙니다 (횡설수설.. 돌 던지지 마셈 =_=;; )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많이 읽는것도 중요하지만 자신과 관련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관련이 없는 분야의 서적이더라도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중점적으로 캐치해내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당신은 책을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지적욕구를 채워주는 도구이자 인생의 스승.


당신은 독서를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저자의 일생의 Know-How 를 단돈 만원과 3시간정도의 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불로소득의 현장.
그리고 덧붙이자면 지식과 정신의 재충전.



한국은 독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우선 독서율이라는것이 어느정도로 낮은지 말씀을 안하셨네요. 뭐 책좀 안읽는다고 듣긴 했습니다. 한 가구당 한달에 책 구입비용이 만원도 안된다고 알고 있으니.

그럼 책을 안 읽는 이유를 살펴보죠. 독서하는것은 주위 환경이 가장 크게 좌우합니다. 주변에 '놀꺼리' 가 많은 만큼 독서 시간은 줄어들죠. 그리고 독서를 안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어릴적에 독서에 대한 기쁨과 희열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딱딱한 공교육방침과 가정분위기에 문제가 있다 봅니다.

그리고 음악도 마찬가지지만 독서도 부모님들 하는 대로 그대로 영향을 받습니다.  '너 책 읽어' 가 되어선 안되고 자신이 직접 읽으면서 자식들에게 본이 되어야 겠죠. 스스로 재미를 느끼고 습관이 들게끔 만들어 줘야합니다. 재미 없는일을 나이 들어서도 하긴 힘들죠
 


책을 하나만 추천 하시죠?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


그 책을 추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이고,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든 아니든 꽤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 서적입니다. 심리학 입문용으로도 그럭저럭 괜찮은거 같네요.

책의 내용이 맘에 드는것은 저자의 체험담을 기초로 시작해서 많은 참고문헌을 배경으로 삼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믿을만 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참여적 관찰' 에 의한 체험적 지식이 담겨있다는점. 마지막으로 그 현장에서 있었던 수많은 경험담과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적었기 때문에 내용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게다가 조사범위가 꽤나 넓기 때문에 실전에 적용할만한 사례가 많구요. 이 책을 읽은 사람중에 어떤 이는 혼자만 알고 있기 위해서 책이 빨리 절판됐으면 한다는 말을 했을 정도입니다.

아무튼 한번은 꼭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만화책도 책이라고 여기시나요?

역사적으로 인류는 그림을 통한 기록방법을 문명이 생기기 전부터 사용했습니다. 시대는 변했고 현재는 수많은 매체가 있지만 그 사회의 단면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중에 하나가 바로 만화라 여겨지네요. 그리고 만화책은 단어에서부터 책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무시하는건 어불성설 이겠죠?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비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질문이 살짝 겹칩니다;;;

비문학보다는 새로운 세계이자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접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긴 문학을
좀 더 읽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철학관련 서적도 종종 읽긴 합니다.
니체라던가 이런 분들 책은 좀 읽었고.


판타지와 무협지는 "소비문학"이라는 장르로 분류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책을 본 뒤에 뭔가 하나라도 남는다면 소비적이고 아니고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개인적으로 판타지와 무협지는 거의 안 봅니다. TV 드라마와 비슷한게 무협지 같은거라 여겨서요. (특히 아침 드라마 절라 시러함)


당신은 한 번이라도 책의 작가가 되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시간과 내공이 허락되면 반드시 쓸 겁니다. 인생의 목표중 하나가 제 이름으로 책 한권 제대로 내서 그 인세로 먹고 사는 겁니다.  죽기전에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or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책 하나 쓰고 싶어요

아무튼 전 천재 계열의 사람이 아니니 소설과 같은 창작보다는 아는 내용을 토대로 사실에 근거한 서적을 적는게 더 잘 쓸거 같네요.  그리고 적을꺼리는 당연히 제가 제일 관심있어 하는 분야겠지요.

한국에선 특히 웨이트 관련된 정보가 굉장히 왜곡되어 있는데 웨이트 관련 저서는 물론이고 제대로 된 영양학 서적을 가장 먼저 저술하고 싶어요. 제가 전공하지 않은 분야 치곤 가장 잘 알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그 다음은 월드뮤직과 같은 제 3세계 음악과 영화를 소개하는 서적,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공이 쌓이면 축구 전술과 세계 축구의 트렌드, 그리고 아마추어들도 경기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전술들을 쉽게 설명한 서적을 한번 써보고 싶네요. 역시 잡다한데 관심이 많으니 하고 싶은것도 많습니다.    


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때의 기분은 어떻던가요?

현재로썬 없다구요 ㅡㅡ; (분노 게이지 10% 상승)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입니까?

제 프로필을 보시면 알겠지만 윌리엄 셰익스피어,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애거서 크리스티, 스티븐 킹, 무라카미 하루키. 한국은 이우혁,김훈 등 가리지 않고 좋아합니다
음악도 그렇지만 대체로 스케일이 큰 작품을 쓰는 작가들을 선호하는거 같네요 
 

좋아하는 작가에게 한 말씀 하시죠?

크리스티.. 당신만큼 절묘하고 멋진 추리소설을 쓰는 사람은 앞으로도 없을꺼에요 


독서문답 하고 난 소감은요? (내가 만든 질문)

책 좀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이걸 하면서 보다 확실해졌습니다
참 이제 메탈(0) 만 해결하면 되는군요 캬캬캬



이제 이 문답의 바톤을 넘기실 분들을 선택하세요. 5명 이상, 단 "아무나"는 안됩니다.

'데닐손'군, '찬우넷'님, '비타주리'님, '쭈니'님, 'Nemo' 님, '사부작'님, '새댁' 님,
'댓글쟁이딕슨' 님, ' Keith전설Jarrett ' 님, '로사No7' 님, '호야' 님, 'Arsenalist' 님
 
 그외 절 아시는 분, 모르는 분 언제라도 좋으니 모두 하셨으면 합니다 (반 강제) ^^
 이거 하신 분들 트랙백 꼭 날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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