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살아 생전에 야구나 축구같은 구기종목에서 우승하는걸 보게 될 줄이야! 그것도 올림픽 같은 큰 무대에서 전승우승이라니.. 진짜 믿기지가 않는다. 그것도 거의 베스트 멤버로 나온 아마최강 쿠바와 영원한 숙적 일본을 두번이나 깨고 금메달을 딸줄은 상상도 못했다. 역시 야구는 멘탈 스포츠고, 이런 팀 스포츠는 단결력이 생명이다
무엇보다도 선발 당시 부진으로 야구하는 돼지라며 대표팀 뽑힌 이후에도 계속 비아냥이나 듣던 이대호가 잘해서 너무 기쁘다. 대회내내 삽질하다가 결정적일때 홈런을 날려준 이승엽선수도 마찬가지고. 어제 일본전과 오늘 쿠바전 두번의 투런홈런은 앞으로도 절대 잊지못할 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어제 오늘 선발로 나와서 잘 막아준 김광현, 류현진 선수 정말 고맙다. 베테랑인 박찬호, 손민한이 아니라 김광현, 류현진이라 기분이 더 좋다.
오늘경기의 수훈갑은 역시 류현진. 쿠바를 상대로 거의 완투를 해준건 불펜이 불안한 한국에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 이 부분은 역시 어제 일본전에서 8이닝동안 2실점으로 틀어막은 김광현도 마찬가지다. 나이도 어린 선발투수들이 역투를 해준건 금메달을 딸 수 있게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우승은 대회내내 활약한 선발투수들의 공이 매우 크다.
승부처는 9회라고 해야겠다. 하지만 승부를 결정지은것은 9회가 아니라 1회였다. 쿠바와 한국의 메달 색깔을 바꾼것은 1회에 나온 실책 하나 때문이었기 때문이다. 1회초 쿠바의 실책은 결과적으로 한국에게 두점짜리 홈런을 만들어주었고, 1회말 2루타성 타구에서 이승엽의 호수비 이후 곧바로 쿠바의 솔로홈런이 터졌기 떄문. 그리고 한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김경문 감독의 타선배치는 정말 기발했다고 밖에는 할말이 없다. 어제 일본과의 경기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쿠바 투수가 왼손사이드암 인데도 불구하고 1~4번은 좌완, 5~9번은 우완으로 타순을 배치했다. 하지만 정석을 무시한 김감독의 의외의 시도는 주효했고 결국 두번 다 경기에 이기면서 성공했다.
느낌상 경기에서 이길꺼 같았는데 긴장이 된건 역시 한국의 불펜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정대현이나 오승환 한기주같은 구원투수들이 모두 정상이 아니고 몇경기 마무리로 뛴 윤석민도 사실 불안하기 짝이 없다. 예상대로 9회말엔 그야말로 극장을 연출했다. 하마터면 주심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제대로 안해줘서 이 극적인 드라마의 조연이 될 뻔했다. 류현진이 안타를 맞고 무사 1루 상황에서 계속해서 투수를 교체하지 않았던 좀 의외였지만 경기가 끝나고 김경문 감독님 인터뷰를 들어보니 이해가 간다. 정대현 선수의 몸상태가 그리 좋지 못한 관계로 정말 웬만해선 교체를 할 생각이 없었다고.
참 그리고 9회말 위기일발 상황에 강민호가 퇴장당했을때 사람들은 강민호를 욕했을 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강민호의 항의는 적절했다고 본다. 결정적으로 강민호가 어필하지 않았다면 류현진 이후 등판한 정대현 투구때 주심이 2번연속으로 스트라이크 판정을 해주진 않았을꺼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민호의 퇴장은 돌발상황이지만 오히려 팀에 전화위복이 되었다. 김경문 감독이 배터리 교체를 하게 만들었고 1사 만루에 쿠바가 분위기를 몰아갈 수 있는 상황에서 흐름을 단번에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까. 어쨋든 결론은 이겼으니 대쓰요. 글구 뭐 지금껏 구원에 여러번 실패하면서 '속이 꽉찬 남자', '한작가', '불의 화신', '불의 요정' 과 같은 여러 별명과 함께 불명예를 얻었지만 한기주 선수도 금메달 땄으니 대쓰요.(That's yo)
아.. 너무 할말이 많지만 감격에 겨워서 더이상 글을 못쓰겠다. 무슨말이 필요할까 우승했는데. 단 한경기도 빼놓지 않고 매번 극적인 경기로 가슴을 졸였지만 결국 한번도 안졌다.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안겨준 김경문 감독님과 대표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당신들이 바로 챔피언 입니다
고마워요 한국야구!!
<<<<<<<<<감독, 선수들 말말말>>>>>>>>>
[김경문 감독]
“어리벙벙하다. 대통령께서 전화를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리만 계속 했다. 솔직히 금메달은 생각 못했다. 4강에 들어서 메달을 따서 고생한 선수들이 보람을 느꼈으면 하는 게 처음 목표였다. 금메달의 원동력은 팀워크였다. 특히 고참들이 좋은 버팀목이 돼 줘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정말 너무 기쁘다.”
“9회말엔 류현진이 경기를 끝내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윤석민이나 오승환이 몸 상태가 안 좋았고, 류현진 공이 괜찮길래 계속 올렸다. 만루되고 나서 이거 병살타 아니면 지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정대현이 정말 잘 해줬다.”
“어젯밤에 벌거벗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인터뷰하는 꿈을 꿨다. 중요한 곳은 가렸다.(웃음) 오늘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나쁜 꿈 같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렇게 훌륭한 결과를 맺게 돼 기쁘다.”
[이승엽](1회 결승 2점 홈런)
“믿기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 너무 잘했다. 오늘 정말 훌륭한 경기였다. 후배들이 부담감 잘 이겨낸 것을 칭찬하고 싶다. 항상 TV에서 남들 금메달 따는 장면만 봤는데 내가 금메달을 딴 게 믿기지 않는다. 내가 예선 때부터 잘 했으면 더 편하게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식구들이 보고 싶다. 특히 아내에게 고맙다. 내가 일본에서 2군에 있어 새벽에 운동하러 나갈 때 아무 말 없이 뒷바라지 잘 해줬다. 이제 내가 보답할 차례다. 그리고 아버지와,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이렇게 좋은 몸과 마음을 갖게 낳아주셔서 고맙다고 하고 싶다.”
[류현진]
“우리가 이겼다. 게임을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좋지 못한 상황을 만들고 내려와 좀 속이 상했다. 더그아웃에 들어가 라커룸에 있었다. 그런데 딱 소리에 땅볼이구나 생각하고 뛰쳐나왔다. 커브를 잘 섞어서 던지다가 홈런 맞은 다음부터 바깥쪽 직구 위주로 승부했다.”
[이용규]
“지금 기분은 솔직히 모르겠다. 내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정말 최고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때 첫 기회였는데 놓쳤다. 그 때의 실패를 거울 삼아 선수들이 똘똘 뭉친 게 금메달로 이어졌다. 예선 첫 경기 때 미국을 이겨서 술술 잘 풀려나간 것 같다. 원래 안 우는데 어제 일본 이긴 다음 야구선수 되고 나서 처음 울었다.”
[봉중근]
“금메달을 만져보는데 실감이 안 난다. 우리가 동메달도 아닌 금메달을 땄다. 물병에 야구장 흙을 담았다. 이건 평생 간직할 것이다. 마운드가 단단해서 잘 안파지더라.”
[강민호](9회말 퇴장)
“경기 초반엔 스트라이크로 잡아주던 공을 계속 볼이라고 했다. 우리가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심판 장난 때문에 일이 어그러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퇴장 당하기 전 볼넷이 나왔을 때 어이가 없어서 글러브에 공을 꽉 쥐고 있었다. 심판이 빼내려고 하는데 계속 공을 잡고 있었다. 그리고 공이 낮았냐고 물어보려고 ‘low ball?’이라고 말하니 바로 퇴장시키더라. 너무 화가 나서, 내가 원래 꽤 순한 편인데 마스크랑 글러브 집어 던졌다. 나 때문에 질 것 같지는 않았다. 그 퇴장으로 남은 선수들이 더 뭉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진갑용](주장)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이렇게 기쁜데 더 이상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
[송승준]
“너무 기쁘다. 인생에서 이보다 더 행복했던 순간은 없는 것 같다.”
[박진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땄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
[한기주]
“오늘 경기 보면서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는 생각했다. 감동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부진했는데 선배 형들이 괜찮다며 격려해 줘 힘이 됐다. 국제대회에서 이렇게 힘들게 야구한 적이 없는 것 같다. 내 공에 자신이 있었고, 컨디션도 좋았는데 마운드에서 더 집중했어야 한 것 같다.”
[고영민]
“마지막 수비에서 병살타를 만드는 데 숨이 멈추는 것 같았다. 긴장 됐었고, 아웃이 되는 순간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 솔직히 9회 상황에서 연장 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정대현이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것을 보고 감이 좋았다.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너무 울어 오늘은 눈물이 안난다.”
[이종욱]
“말할 수 없이 기쁘다. 나 때문에 지는 줄 알았다. 7회 이용규 2루타 때 아웃카운트를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2아웃이었으니 무조건 홈에 들어올 수 있었는데. 그래서 머뭇거리다가 3루까지 밖에 못 갔다. 오늘 이겨서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오늘 경기 본 유소년 선수들이 앞으러 더 많이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
[김민재]
“말도 안되게 좋다. 진갑용이 부상도 있는데 제일 많이 고생했다. 어제 일본전이 제일 힘들었다. WBC 때 우리가 4강 가고 나서 해이해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어젯밤 선수들을 잠깐 모이라고 했다. 긴장 늦추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김광현]
“한국 야구가 첫 금메달을 땄다. 올림픽 마지막 금메달이 될지도 모른다. 너무 행복하다.”
[김동주]
“야구하면서 제일 기분 좋은 순간 같다. 금메달을 따오겠다는 아내와의 약속이 지켜 더 기쁘다. 베이징 오기 전에 아내가 아파서 입원을 했다. 대표팀 빠져야 되나 생각했는데 아내가 걱정하지 말고 다녀오라고 했다. 그래서 금메달 따서 오겠다고 약속했다.”
[정대현]
“마지막 타자에게 슬라이더만 3개 던졌다. 2구째가 완전 실투였는데 안 치길래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3구째는 삼진 잡으려고 던진 건데 병살타가 됐다. 올림픽 금메달 경기를 내 손으로 끝내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 박진만 형이 공을 잡는 순간부터 시간이 뚝뚝 끊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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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the champions 와 함께 올려주신 글을 읽으니 정말 감동이
배가 되는군요. 제가 있는 이곳 미국에서는 MLB 월드 씨리즈 우승
하게되면 이 음악이 흘러나오죠. NFL 슈퍼보울 우승시에도 나오고..
정말 제 생애에 한대화의 결승홈런으로 이긴 세계 선수권 대회의
게임과 함께 최고의 게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진짜 최고였습니다 하하
원래 전 야구보다도 축구를 약간 더 좋아하는데 야구는 그래도 축구보다 좀 편하게 볼 수 있지 않나 했는데 이번에 완전히 배신당했네요. 매번 그렇게 극적으로 이기니 심장 떨려서 야구도 못보겠습니다 ㅎㅎ
참 월드시리즈 우승당시 이노래가 항상 나오죠 전 몇년전 애리조나 우승이랑 보스턴 우승때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
사실 저도 아들 녀석이 미국에서 축구선수를 하고 있어서 축구를 훨씬 더 좋아합니다. 원래 축구광이기도 했구요. 야구는 프로야구가 처음 출범한던 80년대 초 미쳐있던 때가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조금 지겨워지더군요. ^^;; 아들 녀석이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하게 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푸핫.. ^^;
저도 원래 축구를 더 좋아합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아스날을 좋아해서 경기를 매주 보구요. 프리미어리거라니.. 아드님 꼭 진출하시길 바랍니다 ^^
앗.. 아스날을 좋아하시는군요. 아들 녀석이 제일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아스날 시절의 Thierry Henry 입니다. 지금 등번호도 앙리의 14번을 달고 있구요. 저는 지금부터 20년전에 제가 제일 처음산 프리미어리그 authentic jersey 가 JVC 가 새겨져 있는 아스날의 져지였습니다. 그 후 아스날의 sweat shirts 를 하나 더 샀고 아들 녀석은 O2 가 새겨진 갈색의 앙리 마킹 져지를 주로 입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스날의 져지를 단지 멋있다는 이유로 샀었습니다. 저는 아스날의 팬이 아니고 맨유라서.. ㅎㅎㅎ
아 아드님이 구너군요 이렇게 반가울데가.. 저도 6년넘게 서포팅하고 있는데 저지는 한번도 산적이 없는데 유일하게 갖고 싶었던 버전은 98/99 JVC 베르캄프랑 01/02 드림캐스트 피레스입니다 ㅎㅎ
아마 이 97/98 부터 01/02 까지가 아스날 저지 가장 예뻤던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 O2때 가장 열심히 서포팅했고 경기도 많이 봤지만 한번도 저지 사고 싶단 생각은 한적이 없네요 ^^
하고 싶은 얘기를 콕 집어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두서없이 막 갈겨쓴 글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9회말에 아슬아슬 했지만 우리 야구 선수들 너무 잘하더군요.
전승으로 올림픽에서 승리는 너무나 값진건 같네요.^^
금메달 딴것만 해도 대단한데 전승우승이라 더할 나위없이 좋네요
진짜 이렇게 잘할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죠 ㅎㅎ
야구 좀 본 사람들이면 그 상황에 미노 못 까죠.
사실 정대현의 1,2구는 그 전 상황 같았으면 안 잡아줬을 공이구요.
준결승전 때는 진짜 가루가 되도록 까일까봐 걱정했지만
결승전 보니까 애가 하루 사이에 많이 자랐더군요.
이번 대회의 큰 경험이 앞으로 미노의 안방마님 생활에 큰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결승전 3:2 피말리는 한점차 리드, 9회 1사 만루, 포수 퇴장의 상황에서
씨익 웃으며 등판하는 여왕벌 보니까 이거 지지는 않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새삼 SK 팬들이 부러워졌달까... (대작 전문 롯데 출판사 OTL)
아무튼 김광현 정대현 류현진 오승환 이승엽 이용규 김동주를 '우리' 선수라고
부를 수 있었던 8월 한달도 이제 끝이네요. 결과가 좋아서 다행입니다.
진짜 동메달이라도 딸 수 있을까 했는데 우리 선수들 참으로 자랑스러워요 ㅠ_ㅠ
이제 대호미노타미는 맘 편히 돌아와서 로뛔의 가을 야구에 일조하자;
제가 밖에서 봤는데 강미노 퇴장당할때 주위에 있던 어린 친구들이 '이러다 지는거 아냐?' '항의 너무 거칠게한다' 면서 막 심한말도 했거든요. 물론 이기고 나니까 그런말 쏙 들어갔지만.. ㅎㅎ
근데 정말 퇴장당하고 나서 거칠게 행동한게 심판이 딴생각 못하게한 결정적인 요인이라 생각하거든요. 글구 글에서도 적었지만 스트라이크 두개다 연속으로 잡아준 것도 그렇고 정대현 몸풀고 진갑용 몸도 안좋은데 잠깐 쉬어가면서 분위기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구요.
암튼 이겼으니 돼쓰요 ㅎㅎㅎ
저도 여왕벌 나올때 '이기겠다' 싶었습니다.
정대현은 구위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수싸움에도 능하고
기질면에서 마무리로 타고난거 같다능..
아 송타미 봉대호 닭민호 다들 돌아와서
늦가을야구만 해주면 원이없겠네요
이제 문제는 이놈의 아스날이랑 벵거씨뿐.. ㅜㅜ
세계 야구 선수권 대회때는 너무 어렸던 관계로...^^ 제 생에 최고의 시리즈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무한 감동!
저도 세계 야구 선수권 대회 경기는
하이라이트 영상으로만 봐서 실감이 안나고
이번 경기는 저번 WBC이상으로 기쁩니다
야구팬으로는 최고의 순간이 아닐까요 ㅎㅎ
야구를 더욱 사랑할 것만 같습니다. 축구 이야기 때려치지 않아야 할텐데... 하하하.
시북님 축구이야기 때려치면 안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코너라.. 계속 연재 부탁드림.. ㅎㅎ
어제 일본에서도 이 경기를 중계해주어서 감사하게 보았습니다.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 아내도 어제는 저보다 더 흥분해서 경기에 몰두하였습니다.
그리고 극적인 마지막 9회말은 정말 손에 땀을 쥐게하더군요.
나중에 영화로 만들어도 충분히 대박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군요^^
무엇보다도 늘 한국 야구를 한수 아래로 보고 있던 일본에게 운이 아닌 힘으로 2연승을 하였던 점은
한국 야구를 보는 일본 시각을 크게 바꾸어 놓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너무나 감동적인 경기에 퀸의 노래가 너무 잘 어울립니다, 감사합니다.
일본에서도 네티즌 반응 참 좋던데요 ㅎㅎ
저도 같이 보신 분이 저보다도 더 걱정해서 정대현 나왔으니까 안진다고 했는데 바로 병살타 나오고 이기더군요 진짜 긴장감 대박이었습니다~ 한번은 실수 두번은 실력이라는말이 있는데 쿠바랑 일본 모두 두번다 실력으로 이겼다는게 넘 기쁘네요 ^^
정말 끈끈한 모습 보여주더라구요. 이용규던가요.. 쿠바 투수와 끈질긴 실랑이 벌일 때 부터 감이 좋았습니다. 결국 해내주었네요. ^^
원래 포볼나온 상황전에 사실 힛 바이 피치 볼인데 오심이었죠 ㅎㅎ
저도 왠지 이길꺼 같더군요~
야구를 볼 수 있었더라면 아스날 쇼크가 덜했을텐데 말입니다 ㄱ-
암튼 전 야구 불모지;; 에서 한 경기도 볼 수 없었으나 자랑스럽네용 ㅎㅎㅎㅎ
아마 야구 보고 축구봤으면 기분만 상했겠죠
저도 어제 경기 보다가 잤는데 오늘 다시보니
전기세가 아까운 경기력이던데요;;
아마 에미레이츠 홈경긴데 그딴 경기했다면
환불해 달라고 했을듯 ㅎㅎ
너무나도 감동적이었습니다.
9회말에 1사 만루 상황에서 아 지겠구나하고
마음을 쪼리고 있었는데 병살이 나와 이기는 순간은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에 이런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전 진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적어도 쿠바가 희생플라이는 날릴 수 있을꺼 같아서 좀 긴장했거든요 근데 정대현 병살타.. 완전 감동적이었습니다. ㅎㅎ
아 우리나라 야구는 올림픽에서 1위했는데 정치, 경제는 왜 이모양인지 모르겠네요.. 답답한 꼴 안봐야 하는데;;
아 정말.....
구기로 금메달 따는거랑 수영으로 금메달 따는거요! 살아 생전에 한번 더 볼 수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월드컵 4강도 추가요! 크크, 정말 9회말에 1사만루 됐을땐 솔직히 역전당할 줄 알았거든요...
저도 수영은 박태환 등장 전까지는 10년안에 따는거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금메달을 따서 놀랐어요 그리고 야구는 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우승했구요 ㅎㅎㅎ
진짜 최고였죠 ㅠㅠ
동네 전체가 한순간 엄청나게 들썩 거렸었다는.. ㅠ
아아.. 이제 롯데 자이언츠 한국시리즈 우승만 하면
야구로는 더이상 바랄게 없겠네요 ㅜㅜ
정말 감동이었어요~_~
생각해보니 1회가 정말 승부를 갈랐다고 봐도 되겠어요~
9회의 병살타는 정말 감동 ..ㅜㅜ
당시 땅볼 나왔을때 박진만이 고영민이 1루에 러닝 스로우 하는거 보면서 불안했다죠 ㅎㅎ
진짜 초감동....이용규는 정말이지 이치로 안부럽더군요.
이용규 이번대회에서 정말 잘했죠.
참 제가 롯데 팬인데 다른 팀에서 타자 두명만 데려올 수 있다면 이용규랑 김현수 데려오고 싶을정도로 두선수 탐납니다.. 이치로 하니까 이용규보다는 김현수가 더 비슷한거 같네요. 그러고보니 둘다 우투 좌타.. ㅎㅎ
정말 올림픽 야구 전설이 될 것 같아요..저도 굉장히 관심있게 지켜봤고 무엇보다 이승엽선수의 마지막 활약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진짜 역대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 다 놓고봐도 이승엽만큼 큰경기에 강한선수는 없는거 같아요 그것도 대회 내내 삽질하다가 또 결정적일때 두방 너무 대단했다능~
박태환 금메달 딸 때도, 야구 금메달 딸 때도 그저 무덤덤.
야구 결승전 땐 '아! 이렇게 재밌으면 우린 개작살 나는데...."라는 생각만....
이런 기쁨을 진정으로 즐길 수 없는 나 자신이 머무 불쌍해. ㅠㅠ
아.. 형.. 시청률 경쟁으로..
이런 명승부도 제대로 못즐기시고 슬퍼요 ㅠㅠ
아 근데 형 롯데 오늘도 이길 분위기~
롯데 엘지 3연전 박살내고 13연승 가는겁니다 ㅎㅎㅎ
저도 롯데 팬인데
솔직히 롯데 좋아하시는 분 너무 많은것 같아요
뭐 샘나서 롯데빠가어쩌구 하시는 몇몇 빼면
야구팬 절반.. 아니 그 이상이 롯데팬이 아닐지.. ㅋ
요번엔 포스트 가겠죠?
오늘도 좀 막장경기였던거 같은데 결국 이겼네요~ 로이스터가 요새 신인들 기용하면서 유명주들 선별하고 주전들 좀 쉬게 하는거 보면 포스트 시즌 대비해서 컨디션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보이네요 이번엔 늦가을에도 한다고 봐야죠 그나저나 롯데 시민포함 전국 다하면 천만 가까이 롯데 팬일듯.. ㅎㅎ
한국야구 최고였습니다. 아~ 자랑스러워요.
메인 사진의 그녀는 혹시 피구님의 여친? 넘 예쁘따~
제트님 넘 오랜만이신듯~ 설마 제 여친 사진을 블로그 메인에 걸진 않겠죠? ㅎㅎ
아아.. 너무 자랑스럽죠 이제 우리팀 선수들이라고도 못하겠네요 다 뿔뿔이 흩어져서 늦가을 야구 하려고 적이됐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