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는 드라이브 음악 추천

음악 이야기 2007. 9. 21. 15:53 Posted by 루이스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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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 하실일 많으실꺼 같아서 드라이브 할때 적합한 노래들을 겸사겸사 골라봤다. 혹시나해서 검색을 해봤지만 '드라이브' 를 위한 곡은 생각보다 별로 없는거 같고, 뻔한 레퍼토리에다가 팝송도 역시 요새 잘나가는 팝스타들의 곡들이 대부분.

물론 운전할 땐 뭐 신나면 그만이지만 이 포스팅에선 90년대 이후의 펑크나, 흑인음악들은 일부러 빼면서 음악 선곡을 위해 일부러 약간 올드한 취향을 가지신 분들이 좋아할만한 음악만 모아봤다. 물론 네오펑크 밴드들의 곡이나 최근의 비트 강한 여러 흑인음악들도 나쁠건 없다.

내가 선곡한 곡들도 그리 특별할 것은 없다만 분명한 '차별성' 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한두번 듣고 버릴만한 노래는 여기 올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 선곡된 노래들은 나온지 꽤나 오래된 음악이지만 들을 때마다 느낌이 새로운 시대를 뛰어넘은 명곡들이다. 이 포스팅은 정말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전설적인 밴드들이지만 국내에선 인지도가 미미한 밴드들을 소개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도로는 막히더라도 막힌가슴은 '뻥' 하고 뚫어줄만한 듯. 45분정도 되는 분량이니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더 넣은담에 갖고가셔도 좋고. 꼭 운전할 때가 아니더라도 한번씩은 들어보시길 바란다. 일주일 가까이 몇십번을 이 순서대로 재생해봤지만 질리지 않는 걸 보니 명곡은 명곡인듯.

나중에 나도 내차를 사면 여기 선곡한 노래들을 틀어놓고 도로를 달리고 싶다.
운전할 때 듣기 좋은 것만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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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퍼플(Deep Purple) / Highway Star (Live)

딥퍼플 역사상 최강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전성기시절. 일본에서의 공연을 담은 라이브 앨범 Made In Japan의 첫곡이다. 열곡 중에 왜 'Highway Star '가 처음에 와야하는지는 이 포스팅의 주제를 본다면 당연한 일이고, 왜 하필 라이브냐고 물으신다면 머신헤드에 실린 원곡과 비교를 해본다면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보컬인 이안길런의 컨디션이 최상인것은 물론, 하이웨이스타 에서의 블랙모어와 로드와의 조합은 웬만한 트윈기타 이상의 효과를 낸다. 이렇게 심플한 라인업으로 무지막지할 정도로 스피디한 곡을 연주하는 밴드는 정말 흔치 않다.

이 라이브 곡을 들은 이후 원래 버전은 영 심심해서 잘 듣지 않게 된다. 정상급의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락키드들의 필수 연습곡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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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스키너드(Lynyrd Skynyrd) / Sweet Home Alabama

데뷔앨범에 실린 '프리 버드' 한곡만으로도 이들은 위대하다고 할 수 있지만, 사실 레너드 스키너드의 최고작은 두번째 앨범인 Second Helping 인거 같다. 미국 남부지방에서 영원히 울려 퍼질 만한 곡인 'Sweet Home Alabama' 은 그중에서도 백미. 고향 노래가 이 곡인 사람은 참 행복할 꺼 같다.

영화 '콘에어' 를 보면 상당히 인상적인 씬이 나온다. 대부분 무거운 형량의 거물급 죄수들이 죄수운송기인 콘에어를 탈취한 뒤 자유의 몸을 꿈꾸며 'Sweet Home Alabama' 를 들으며 파티를 벌이는것. 재미있는건 곧 석방되는 카메론역의 니콜라스 케이지에게 희대의 살인마 역을 맡은 스티브 부세미(마이클 베이 영화에서 싸이코 역으로 잘 나온다.)의 한마디다.

"참 아이러니 한 일이야.. 비행기 타고 가는 놈들이 비행기 사고로 죽은 밴드의 노래나 틀어놓고 좋아라 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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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제플린(Led Zeppelin)/ Communication Breakdown

얼마전에 일시적인 재결합 공연이 확정됨에 따라 전세계의 올드 팬들을 설레이게 했던 레드제플린의 데뷔앨범이다. 이벤트성이지만 이들의 공연 가격은 한화로 20여만원 정도로 알고 있는데, 2천만명이 몰려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작부터 이들은 완벽했다. 물론 수록곡들의 일부는 리메이크 곡이었다만 그 내공에 있어서 레드제플린은 이미 신인이 아니었다. 데뷔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은 물론 'Babe, I'm Gonna Leave You' 이지만, 가장 신나는 노래는 바로 'Communication Breakdown'.
 
비틀즈의 'Helter Skelter' 와 함께 헤비메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곡이라 생각한다. 너무 짧아서 감질나기도 하지만 아쉬워서 계속 리플레이를 누르게 만드는 노래다. 역시 기분 업하는데도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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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Rush)/  Something For Nothing

락음악(특히 멜스메나 뉴메틀쪽 많이 들은 친구들)좀 듣는다고 우월감에 젖어 힙합이나 가요 좋아하는 이들을 무시하는 메탈키드들에게 내가 가장 먼저 물어보는 말이 있다. '러쉬는 좀 들어봤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락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도 잘 소화하지 못하는 밴드가 바로 러쉬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밴드인 것만큼은 분명한데,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이들의 위대함을 실감할 수 있다. 작곡은 물론이고 보컬을 비롯한 1인 3역을 해내는 '천재' 게디 리와 기타를 맡은 라이프슨, 그리고 개인적으로 존 본햄과 함께 역대 최강의 드러머라 꼽는 닐퍼트. 70년대에 이런 슈퍼트리오는 정말 신선하다.      

지금 소개하는 러쉬의 불멸의 명반 '2112' 에 실린 마지막 곡 'Something For Nothing'은 신나게 듣고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다. 예전에 아무생각없이 친구차를 얻어타고 가는데 들을 만한CD가 없어서 러쉬의 베스트 앨범을 걸고 듣는데, 락음악을 별로 안좋아하는 친구도 '와우 얘네들 음악 운전할때 듣기 좋은 곡이네' 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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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Queen)/  Don't Stop Me Now

퀸의 전성기시절에 나온 그들의 7번째 앨범이자 그 유명한 'Bicycle Race' 가 실린 Jazz 라는 앨범의 'Don't Stop Me Now'. 요즘은 그리 많이 듣진 않지만 고등학교 때만해도 퀸의 음악을 정말 끼고 살았고 이 노래 역시 마찬가지다. 요즘은 별로 안들어서 빼려다가, 달리는데 이만한 곡이 없다고 생각해서 넣게 됐음.

재미 있는건 이 앨범은 영국의 '나체 자전거 대회' 의 후원으로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가사도 그렇고 앨범 곳곳에서 그 흔적이 묻어난다. 앨범 표지는 센스 없어 보여서 영 맘에 안들지만 음악은 듣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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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컬러 씬(Ocean Colour Scene)/ Up on The Downside

국내에서 CF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큰 인기를 끈 Up on The Downside 이다. 학창시절 내가 정말 사랑했던 곡. 기분 전환할 때 빠질 수 없는 오션 컬러 씬의 최고의 명곡. 너무 좋아하는 노래라 긴 설명도 필요 없다.

오픈카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릴 때 이 노래를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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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탑 (ZZ Top)/  La Grange

텍사스를 대표하는 락밴드. 하지만 국내에선 정말 인지도가 미미한 지지탑. 이글스와 함께 가장 미국적인 락음악을 추구 하는 밴드이지만 그들 특유의 조금 올드하면서도 낙천적인 스타일의 음악은 매력적이고 친근감이 느껴진다. 위에 올린 러쉬가 지지탑의 오프닝밴드로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은 상당히 유명하다.

여기 올린 곡도 경쾌하고 흙냄새나는 'La Grange'. 이 노랠 처음 들은 영화 '아마겟돈' 에서 였는데 브루스 윌리스가 석유 시추를 반대하는 환경단체의 배에 샷을 날려대는 장면에 사용되었다. 희욱이형님이 이 노래 무지 좋아하신다고 했던거 같은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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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U2)/  Everlasting Love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뛰어난 U2의 베스트 앨범. 다음에 나온 90-00 베스트 앨범은 좀 실망스러운데 80-90 한정판 베스트 앨범은 여러가지로 칭찬 할만 하다. 우선 80년대 히트곡들을 빼곡하게 담아 놨고, 무엇보다도 싱글앨범이 아니면 듣기 힘든 B-Side 곡들을 두번째 CD에 모아놨기 때문. 누구는 이 B-Sides 가 함께 있는 스페션 에디션반은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거나 U2의 팬이 아님 구할 수 없는 앨범이라고 까지 하더라.

U2의 곡이 이 리스트에 있는게 좀 의외라고 생각할지는 모르겠다만, 통기타 하나 메고 친구들과 여행가서 꼭 부르고 싶은 곡이다. 다른 노래들도 마찬가지지만 2번째 CD에 있는 Everlasting Love는 그야말로 숨겨진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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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후(The Who)/  Won't Get Fooled Again

AC/DC 도 마찬가지지만 이만한 내공의 명밴드가 인기 없는 나라도 드물것이다. 더 후 하면 보통 그 유명한 'Baba O'riley',  'Behind Blue Eyes' 같은 노래들이 먼저 언급되는데,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도 그렇고 이들의 최고의 곡으로 꼽는 곡은  'Won't Get Fooled Again'이다. 단언하건대 이 노랜 6,70년대 대중음악을 언급할 때 절대 빼놓아서는 안될 불멸의 명곡이다. 죽기전에 반드시, 반드시 들어봐야만 한다.

위에 언급한 세곡은 이들의 최고작인 'Who's Next '에 실려있는데, 비틀즈의 애비로드, AC/DC 의 백인 블랙, 스티비원더의 전성기 시절 앨범들과 함께 무덤까지 가져가고픈 몇안되는 명반이다. 구입하시게 되면 최근에 나온 두장짜리 디럭스 에디션으로 구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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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씨디씨(AC/DC)/  Highway To Hell

시작이 하이웨이 스타였으니 마무리는 당연히 이곡으로 해야 하겠다. 물론 Highway To Hell 노랠 듣고 고속도로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급증했었다는 통계가 있듯이 이 노랠 고속도로 주행중 듣는건 좀 별로일듯..
 
어쨋든 어쨋든 AC/DC의 노랜 처음에 들을 땐 그 진가를 잘 모를듯 싶지만, 사골을 예로들면 첫번째, 두번째 보다는 그 다음부터가 더 진하고 얼큰한 맛이 나듯이 이들의 음악 역시 들으면 들을 수록 더 깊은 맛을 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AC/DC의 최대 장점은 무엇보다도 음악이 쉽다는데 있다. 게다가 락앤롤 특유의 흥겨움과 생명력을 갖추고 있고 누구보다도 꾸준했으니 이들이 큰 인기를 누리며 장수하게 된 것도 무리가 아니다. 보컬인 본 스콧이 죽기전에 참여한 마지막 앨범이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 노래는 너무나 신난다.

본 스콧은 이미 세상을 떠난지 오래고 앵거스 영도 이미 한참 늙었다. 하지만 나중에 세월이 흘러 AC/DC 가 잊혀지더라도 락앤롤의 '성가'  Highway To Hell은 영원히 울려퍼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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