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덴 파웰 (Baden Powell) / Samba Triste (Sad Samba)

한 곡의 여유 2007. 11. 21. 23:47 Posted by 루이스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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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인지도가 떨어지고 음악도 소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만 바덴 파웰은 브라질에서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조앙 질베르토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몇 안되는 인물이자 시대적 아이콘이다. 앨범을 셀수 없이 많이 내서 정확하게 몇장의 앨범이 나왔는지 정리가 안됐을 정도로 다작을 한 아티스트(정규앨범과 라이브 앨범 포함 83장의 앨범을 발표. 컴필레이션이나 그외 잡다한 앨범 다 합치면 수백장) 2000년에 돌아가셨다.

이분은 카를로스 산타나, 라이쿠더, 그리고 파코 데 루치아와 함께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타리스트이기도 하다. 바덴 파웰이 대단한것은 기타에 관한한 더 오를수 없는 경지에 올랐으면서도 아프로 삼바와 보사노바를 모두 마스터한 몇 안되는 아티스트이고 무엇보다도 조빔 못지 않은 위대한 작곡가 였다는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물론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이나 바덴 파웰 말고도 브라질에 훌륭한 작곡가는 도리발 카이미, 질베르토 질, 이반 린스, 비니시우스 칸투아리아 외에도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많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음악 정말 눈꼽만큼도 안 들으면서 브라질음악=보사노바=조빔으로 취급 해버리는 멍청한 평론가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지금 흐르는 노래는 파웰의 67년작인 'Poema On Guitar'에 실린 바덴 파웰의 대표곡인 'Samba triste'. 파웰이 비니시우스 데 모라예스와 본격적인 파트너쉽을 형성하기 전에 빌리 블랑코와 함께 쓴 곡으로 파웰 최고의 곡중에 하나라 할 수 있다.
 
이 곡이 수록된 위의 자켓의 'Poema On Guitar' 앨범은 파웰의 작품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중 하나로 국내에선 구입하기 쉽지 않은 앨범이기도 하다. 이 앨범 포함해서 파웰의 대표작들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소개를 하겠다. 언제 글을 쓰게 될지는 모르겠다만..  

두번째 나오는 곡은 파웰과 함께 부른 여가수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찾아봐야 할 듯(앨범은 있는데 자켓 어딨는지 ㅡㅡ; ) 마지막 곡은 스탄 겟츠가 찰리 버드와 함께한 앨범인 62년작 'Jazz Samba'에 실린 버전.

음악만 듣는거 보다는 영상을 함께 보는게 더 좋을 꺼 같아서 첫번째 걸어놓은 영상은 파웰의 젊은 시절 라이브. 빠른 코드 체인지와 무시무시한 피킹이 압권이다. 20년 꼬박 쳐도 저렇게는 못칠듯.. ㄷㄷ

그 밑의 영상은 영화 Calle 54에서 엘리안느 엘리아스 버전의 Samba Triste.
피아노를 연주하는 엘리아스를 비롯한 연주자들이 무아지경에 빠지고 분위기 또한 굉장히 멋지니 꼭 보시길.







lyrics & Composição by Billy Blanco, Baden Powell



Samba triste
A gente faz assim:
Eu aqui
Você longe de mim, de mim
Alguém se vai
Saudade vem
E fica perto
Saudade, resto de amor
De amor que não deu certo
Samba triste
Que antes eu não fiz
Só porque
Eu sempre fui feliz, feliz, feliz, feliz
Agora eu sei
Que toda vez que o amor existe
Há sempre um samba triste, meu bem
Samba que vem
De você, a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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