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다섯장- 여덟번째 추천

한번에 다섯장 2009. 8. 24. 23:15 Posted by 루이스피구


안녕하세요 한번에 다섯장 여덟번째 시간입니다. 며칠동안 날씨가 많이 선선해 진거 같네요. 그래도 낮에는 많이 덥습니다. 일교차가 큰데 주의하시고 이럴 때일수록 몸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참 어제, 오늘 오랜만에 종일 집에 있었는데 문득 한번에 다섯장이 떠오르더군요. 안 쓴지 반년이 넘었는데 너무 무심했던거 같아서 생각난김에 쓰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컨셉없이 기분되는대로 쓰는 카데고리라 또 하던 방식이 있어서 대충쓰긴 뭐하니 여유가 있을 때 그것도 딱 써야겠다 하는 생각이 안들면 잘 안써지는거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전 의무감에 쓸 사람도 아니구요.

이번 시간에는 8월동안 많이 들었던 신보들을 소개할까 하다가 그 전에 지금이 아니면 내년 여름에나 소개해야 할 듯한 곡들을 몇 곡 골랐습니다. 마침 제 아이팟에서 랜덤 재생중에 나온 곡들인데 기분전환용 BGM으로도 괜찮은거 같더군요. 고르고 보니 정말 대중적이네요 ㅎㅎ
 
그럼 본격적으로 앨범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끔찍했던 2009년 여름이 지나가는것을 아쉬워하며.. 

참 쓰고 보니 이게 300번째 포스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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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EMPO / Oriental Quaint [2005]

 말랑말랑한 멜로디에 상큼한 사운드. 이 친구들 노래는 CF삽입곡으로도 많이 사용되기도 했지만 국내외 댄스그룹들이 이들의 소스들을 많이 갖다써서 더 익숙할 듯. 처음에 Wham의 'Last Christmas'를 닮은 'Immaterial White' 땜에 많이 좋아했던 앨범인데 질려서 한동안 안 듣다가 'Prelude'덕에 올핸 좀 찾게 됐다. 이번 여름은 프리템포가 있어 조금은 더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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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 Rouse / Nashville [2005]

조쉬 라우즈의 대표작. 개인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한 1972 를 더 높게 평가 한다만 밝은 감성에 유기적인 구성으로 채운 Nashville도 역시 훌륭하다. 음악이 체로 한번 걸러낸 듯한 느낌이랄까. 귀에 걸리는게 없이 너무 듣기 편한 앨범이며 무엇보다도 모든 곡들이 멜로디가 정말 좋다. 재미있게도 조쉬 라우즈는 이혼을 하고 스페인으로 떠나면서 오랫동안 살아온 내쉬빌을 추억하며 앨범을 완성했는데 곡들을 미리 써놔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가 매우 흥겹다. 일종의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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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inhos Brown / A Gente Ainda Nao Sonhou [2007]

 카를링유스 브라운의 2007년작. 뭐 이 아저씨는 카에타누 벨로주나 질베르토 질 이후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브라질 내에서도 명성이 높은데 앨범 명인 'A Gente Ainda Nao Sonhou'는 우린 아직 꿈을 꾸지 못했어 라는 의미답게 이전의 앨범들과는 격이 다른 밀도와 리듬감을 선보였다. 물론 앨범에서 가장 듣기좋은 노래는 파도소리가 들어간 'Aos Teus Olhos'. 여름에 듣기 참 좋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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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 Shop Boys /
 Yes [2009]

이제는 거장 반열에 오른 듯한 펫샵 보이스의 신보. 앨범은 중박 정도지만 최근작들에 비해선 더욱 댄서블해서 듣기 좋았던거 같다. 예전에 음악앨범 방송에서도 선곡했고 그냥 지나치려다가 'Did You See Me Comin'을 너무 좋아해서 포함 시켰음. 정말 한결같다는 것이 뭔지 이 밴드를 보면 알 수 있다. 십년이 더 지나도 변함없이 신나는 음악을 들려줄 것같은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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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c Street Preachers / Journal For Plague Lovers [2009]

내용물과는 크게 관련이 없어 보인다만 앨범 커버부터 완전 멋있었던 매닉 스트릿 프리처스의 신보. 정말 오랜만에 전성기 시절, 'The Holy Bible'를 연상시키는 수작을 완성해넀다. 갑자기 실종(기억하기론 실종 선고로 사망 간주된 듯)된 리치 제임스의 가사를 기조로 만들어진 앨범인데 처음 들을 때 기나긴 터널을 빠져나온 느낌마저 들었다. 팬들은 물론 매닉스 본인들에게도 최고의 복귀작인듯. 아마 지금은 이 세상에 없을 듯한 리치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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