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앤 세바스찬이 맘에 든다면 역시 좋아할만한 카메라 옵스큐라. 같은 스코틀랜드 출신이고 음악 스타일도 비슷해서 벨 앤 세바스찬과 비교도 많이 되고 '아류'라는 꼬릿말을 항상 달고 다녔었지만, 카메라 옵스큐라는 세번째 정규 앨범을 통해 드디어 이들을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Let's Get Out of This Country' 앨범은 같은 해에 발내된 벨 앤 세바스찬 앨범보다도 더 만족스러웠다.
지금 소개할 이 앨범은 정규 앨범인 'Let's Get Out of This Country' 이 발매되기 한달전에 나온 싱글 앨범으로 오히려 정규앨범인 'Let's Get Out of This Country' 보다 더 많이 들은 앨범이다. 지금 걸어놓은 'Roman Holiday' 과 앨범 타이틀인 'Lloyd, I'm Ready to Be Heartbroken'은 정말 주옥(엥? 주옥?)같은 싱글.
뭐 3곡밖에 없는 싱글 앨범이라 리뷰를 쓰긴 뭐하지만 그래도 'Roman Holiday' 만큼은 따로 소개하고 싶어서 이 포스트를 쓴다. 참고로 'Roman Holiday'와 'Phil And Don'는 2006년 발매된 'Let's Get Out of This Country'의 스페셜반 두번째 CD에도 들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