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하는 축구팀 15문답

                                                               




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

 축구왕피구랍니다. 아스날, 프랑스, 롯데 골수팬입니다.
 

2. 아스날을 서포팅하게 된 계기는?

아시다시피 전 피구빠에 지단빠 그리고 피레스빠인데
레블뢰를 좋아하다가 자연스레 아스날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01/02 시즌 당시 완전 언터쳐블이었던 피레스의 플레이를 보고 나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다음 시즌은 사실 처음에는 지단때문에 레알 경기 많이 보다가 중간에 네덜란드 원정에서
아스날이 히딩크의 PSV를 4:0으로 이기는거 보고 구너가 되었다죠

물론 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레블뢰는 계속 응원하고 있음


3. 아스날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선수는?

로시츠키!!!!!!!!!!!!!!!!!!!!!!!!!!!!!!!!!!!!!!!!!!!!!!!!!!!!!!!!!!!!

유로 2000에서 처음 보고 좋아하게 됐는데 아스날 와서는 부상떔에
제대로 활약을 못해서 아쉬워요


4. 그렇다면 싫어하는 선수는?

얼마전까진 ㅎㄹ이었고 (빨리 가서 다행이라능 넌 엉뤼횽한테 좀 맞아야함)

싫어하는거 까진 아니고 알무니아 진짜 안 좋아합니다.
우리팀 1번을 이 선수가 달고 있다는게 이렇게 짜증날 줄이야..

글구 팀 분위기 해치는 벤트너 같은놈도 정말 별로에요


5. 아스날로 특별히 데려오고 싶은 선수는 있습니까?

비야!!!!!!!!!!!!!!!!!!!!!!!!!!!!!!!!!!!!!!!!!!!!!!!!!!!!!!!!!!!!!!!!!!!!!!!!!!!!!!!!!!!!!!!!!!!!!!
아르샤빈!!!!!!!!!!!!!!!!!!!!!!!!!!!!!!!!!!!!!!!!!!!!!!!!!!!!!!!!!!!!!!!!!!!!!!!!!!!!!!!!!!!!!!

하지만 미안하다 벵거다  ㅠ.ㅠ

골리까진 진짜 안바라고 커맨딩 되는 장신 센터백이랑
에시앙 타입의 중앙 미드필더만이라도 왔으면 좋겠다능


6. 현재 감독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반은 맘에 들고 반은 맘에 안들어요 하지만 저는 벵거 안티..

 물론 맘에드는 것도 있고 지금까지 일궈논 바탕이나 업적은 인정해야 하지만
 매번 똑같은 실수 하는건 진짜 못참겠고 무엇보다도 3년째 무관인건 만족 못하겠네요

 글구 어느정도 경험있고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한데  
 벵거가 지나치게 경험 보다는 재능을 우선시 해서 걱정이 됩니다
 (그놈의 재능도 내가 보기에 재능 같지도 않음)
 
 평균연령이나 베스트 11이 문제가 아니라 백업선수들을 지나치게 어린선수들로 채운다는게 문제죠  
 물론 팀이 어린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준다는게 잘못됐다는게 아니지만
 안그래도 로컬 출신 없는데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다는건
 장기적으로 봤을때 큰 불안요소이기도 하구요

 마지막으로 돈 아낀답시고 가격대 성능비만 생각하는거 정말 싫어요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작년에 리베리 안사오고 (아 이건 안산게 아니라 데인이 없어서.. ) 
 겨울에도 아르샤빈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거..

 베니테즈는 돈 없어서 에투 '못'사고 있는데
 벵거는 돈이 있긴 있는데 그놈의 재능을 죽이는 짓이라고 '안'산다죠 ㅋㅋㅋ

                                                              재석아 부탁해


7. 현재 감독이 데려오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뭐 선수 많이 데려오는 것도 아니라서
올해는 이적시장 닫힐려면 멀었으니 좀 더 기다려 봐야겠네요

물론 최근에 온 나스리랑 작년에 온 사냐는 좋다능!!

8. 아스날 최고의 영입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연히 데니스 베르캄프겠죠. 트로피를 떠나서 팀은 물론 리그의 퀄리티 자체가 달라졌으니..

벵거 이후만 보자면 당연히 숄 캠벨. 당시 아스날 수비가 굉장히 불안했는데 캠벨 한명으로 포백의 레벨이 몇단계가 높아졌습니다. 우승을 하기 위해선 무조건 수비죠. 캠벨덕에 더블과 무패우승에 큰 공을 세웠으니 말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벵거 최고의 영입이라 하면 비에이라나 앙리를 적고 싶은데 '영입' 만 놓고보면 캠벨을 꼽고 싶네요. 공짜로 데려왔으니..

10년 뒤에는 세스크 파브레가스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9. 반면 최악의 영입은?

뭐 긴 역사를 다 들춰보긴 힘들꺼 같고 보링 아스날 시절은 관심도 없고
벵거가 맡은 이후만 보면 역시 세비야의 찐따 레예스죠

당시 벵거가 돈없다 돈없다 해가면서 데려온 선순데 결국엔 땡깡부리다 나갔고
있는 동안에도 앙리랑 사이가 안좋아서 04/05 시즌 중반에 팀이 무너지는데 이노마가 한몫했거든요
글구 있는동안 끊임없이 진상짓 했던건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림..

아마 다른 선수였으면 베르기나 앙리, 피레스 같은 선수들한테 배워서 월드 클래스로 거듭났을텐데
이놈은 잘 하는 듯 싶다가 결국 진상만 부리고 나가서 몰락한 찐따..  ㅡㅡ;

사실 지금도 전 레예스 살 돈으로 루니 안 산거 욕하고 다닙니다.
(03년 여름에서 04년 겨울 사이에 샀다면 레예스 살돈으로 루니 사고도 남았습니다)



10. 팀의 전술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십니까?

제가 감독도 아니고 전술이란게 뭐 말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기 때문에
선수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대해서만 언급하겠습니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팀을 리빌딩하는 것과 선수들을 발굴하는데 있어서
그리고 공격 조합을 만드는데 있어서 만큼은 벵거만한 감독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수들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벵거의 방식대로 하는건 별로 안좋아 하는데
예를들면 다른 포지션에서 빛을 보는 선수를 다른 곳에다 놓고 쓰는거죠
일명 벵거식 컨버팅이라고들 하는데.. ㅋㅋㅋ

로시츠키같은 플레이메이커를 사이드에 놓고 피레스나 융베리 같이 해주길 바라는건 좀 아니라 보거든요
글구 그자리를 소화할 만한 재능이 있어서 새로운 포지션에서 빛을 보면 다행인데(대표적인게 앙리)
어쩔 수없이 팀사정에 의해서 '니네 여기서도 잘 할 수 있어' 식으로 포지션 변경 하는건
그냥 돈 있는데도 필요한 선수 안사고 결국 어쩔수 없이 돌려막기 하는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대표적인게 에보우에랑 디아비.
누가봐도 제 자리가 아닌데 좌우 사이드에 놓는건 뭐임..  

그리고 벵거가 정말 별로인게 용병술이라고 보는데 뭐 사람이니까 다 장단점이 있는거고 벵거는 그게 몇안되는 단점이라 보기땜에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바라는게 한가지 있다면 선수들 체력적인 면을 고려해서 로테이션 좀 돌렸으면 합니다
(베스트 11 1년 내내 혹사시키는거 진짜 못보겠다고!!)

 

                                         쉬파... 전설의 4톱.. 존내 강해보인다능


11.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들에 대해 평가하신다면?

사실 지금 우리팀 선수들 사실 예전에 프렌치 커넥션 시절이나
철의 포백 마지막 황금기와 비교하면 경쟁력 자체가 떨어져서 따로 평가하고 싶진 않습니다
포지션별로 미흡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닌지라;;

눈이 높아질대로 높아져 있는데 평가랍시고 이것 저것 따지면
신세 한탄 밖에 안될꺼 같아서요 ㅎㅎ

다만 필요한 선수는 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백업의 질 좀 높였으면 합니다
예전 무패시절 경기력 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발 우승좀 합시다 ㅠ.ㅠ



12. 아스날 최고의 라이벌은 어느 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당연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닐까요.
 첼시도 마찬가지지만 역시 졌을 때 가장 열받는 팀은 맨유 ㅎㅎ


13. 아스날을 서포팅하면서 가장 감격적이었던 순간은?
 
 당연히 무패우승할 때 트로피 들어올리는 순간이겠죠
 이떄 아스날 경기들은 정말 하나도 안 빼놓고 거의 다 봤다능

 글구 05/06 비야레알전에서 레만이 리켈메 PK막는 순간!!

14. 팀이 올 시즌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거라고 보십니까?

 수비좀 보강하고 세스크 짝을 제대로 맞춘다면 충분히 우승권이라 생각하는데
 벵거의 성향을 보자면 영입도 제대로 안할꺼 같고 또 어린선수들에 기댈꺼 같아서 음..
 결국 하다보니 벵거 까는 글이 됐네요


15. 마지막으로 아스날에게 하고 싶은 말?

 야구팀이라고 고작 응원하는게 롯데라구!!
 니네라도 좀 잘해야 내가 오래 산다.. ㅜ.ㅜ
 올해는 제발 좀 리그 우승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