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새트리아니(Joe Satriani)의 저작권 및 판권 담당자는 L.A 정부법원에서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가 새트리아니의 곡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노래는 바로 새트리아니의 <Is There Love In Space?>앨범에 실린 'If I could fly'라는 곡.
사실 'Viva La Vida'에 대한 표절시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몇 달전에도 미국 인디밴드 크리키 보즈(Creaky Boards)를 통해 유튜브 영상을 이용한 비교로 네티즌들의 가벼운 논쟁이 있었다. 물론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앨범 발매 당시에는 노이즈 마케팅이라도 됐지만 현재 콜드플레이는 내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총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있으며 게다가 지금처럼 거물급 밴드가 된 상황에 이번 소송은 그들에게 도움이 될 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 콜드플레이가 새트리아니의 곡을 의도적으로 베끼진 않았을 꺼라고 본다. 일부 소절의 코드진행은 상당히 유사하지만 뭐 세 팀이나 유사한 멜로디를 쓸 정도면 지극히 상식적인 코드진행이라 봐야하겠다. 물론 비슷하다고는 해도 이번 새트리아니 측의 소송은 조금 과하다는 생각임. 암튼 직접 들어보고 판단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