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zionale Milan 4 - 3 SS. Lazio
Inter : Julio Cesar, Maicon, Burdisso, Materazzi(85'), Maxwell (Cambiasso),Vieira, Stankovic, Solari (Figo), Zanetti, Recoba (Mariano Gonzalez), Crespo(20',35',81')
Lazio : Ballotta, Behrami, Siviglia, Cribari, Zauri, Mudingayi, Ledesma(41'), Jimenez, Mutarelli (5' ↔Belleri), Pandev (3' ↔Manfredini), Rocchi (Makinwa)
한 5~6년 전만 해도 이 매치업은 이탈리아 내에서도 정말 손에 꼽히는 빅매치 였을텐데, 라치오의 몰락으로 최근엔 관심이 덜 가는 경기였을지 모른다.
그런 편견도 잠시, 아스날의 시즌 마지막경기를 볼 수 없게 되어서 '꿩 대신 닭' 으로 선택한 경기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사실 인테르 밀란은 우승을 확정지은 후, 동기부여 같은건 애초에 없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로마와의 코파 이탈리아 경기 1차전 대패가 약이 되었을까. 2차전을 앞둔 그들로서는 이 경기 역시 경기력 회복을 위해 이길 필요가 있었다.
경기를 보면서 느낀점은 클래스는 영원하다는것. 크레스포는 크레스포고 피구도 역시 피구다. 피구가 내년에 다른팀으로 간다는게 참 아쉽다. 인테르는 다음시즌 100주년인데 1년 더뛰어도 괜찮을텐데 말이지;;
오랜만에 재미있는 경기를 봤는데 뭔가 쓰고 싶어서 일기같은 리뷰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