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너무 오랜만입니다 ㅎㅎㅎㅎ
셤도 보고 오프라인에 충실하다보니 포스팅이 늦어졌습니다
며칠동안은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인기관리도 좀 하니..
아 이놈의 인기는 남녀노소, 온/오프 라인을 가리지 않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간만에 블로깅하는데 댓글 엄청나게 밀렸군요 한 6~70개 정도 밀린거 같은데
천천히 다 달껍니다 ^^
영화 리뷰는 아시다시피 '시간을 달리는 소녀' 입니다
글은 뭐 다썼고 사진이랑 음악만 찾아서 올리면 되니 곧 올립죠
(근데 다음 접속이 언제가 될지는 불투명. 앞으로도 리얼 라잎에 충실할듯.. ㅡㅡ;)
미라이님이 바톤 넘긴지는 꽤 된거 같은데 기억하고 있었죠 ^^
그럼 음악문답 들어갑니다. 반말로 할게요.
1.컴퓨터에 있는 음악 파일의 크기는?
외장이랑 내장 따로 모아놔서 확실친 않다만 150G 정도 되는거 같음.
예전에는 보통 음악을 받아서 바로바로 구워놓기 때문에, 그리고 대부분 CD로 듣기 땜에..
구워놓은 음악 CD가 엄청나게 많다.
올해부터 앨범 통째로 mp3로 듣기 시작했다. 작년만해도 '음악은 CD로 들어야지' 하는게 있었는데
덕분에 음반 구입에 들어가는 돈이 꽤 줄었음. 근데 예전같으면 당신 CD 몇장이야? 이런 질문일텐데
세월 참.. ㅎㅎ
2.최근에 산 CD는?
클로드 볼링(Claude Bolling)/ Suite For Flute And Jazz Piano Trio [1975]
Jazz Piano Trio 시리즈로 유명한 클로드 볼링과 플룻의 거장 장 피에르 랑팔의 만남만으로도 화제가 된 앨범.
클래식 차트에서 무려 530주 (11년) 동안 순위권에 올라있던 명반이다. 매번 사려고 마음만 먹다가 순위가 밀려서 늦게 구입. 내가 산건 2002년에 리마스터링된 것.
크로노스 쿼텟(Kronos Quartet) / Five Tango Sensations with Astor Piazzolla [1991]
크로노스 쿼텟과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협연. 정말 말이 필요없는 조합인듯.
피아졸라를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들어봐야 하는 아이템이다. 러닝 타임이 짧은게 유일한 흠.
바시티 버니언(Vashti Bunyan)/ Lookaftering [2005]
35년만에 나온 기적같은 앨범. 막스 리히터나 데벤드라 반 핫같은 여러 후배 뮤지션들과
로버트 커비까지 참여한 데뷔작에 못지 않은 포크 명반이다. 2005년도에 발매된 앨범중 최고라 꼽고 싶다.
무조건 강추!!
3.지금 듣는 노래는?
짐 노래 안틀어 놨는데 ㅎㅎ
여름냄새 물씬나는 스티비원더의 Ngiculela-Es Una Historia-I Am Singing(3곡이 아님)
밑에 리스트에 끼워서 같이 올림
4.즐겨 듣는 노래 혹은 사연이 얽힌 노래 5곡은?
사연있는 노래는 글이 길어지니 담에 쓰도록 하고
질문중에서 이 부분을 아마 궁금해 하실 분들이 많을꺼 같은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잠시 고민 ^^
요즘 많이 듣는 CD 5장,그 앨범에서 많이 듣는곡 5곡 선정했음. (아 위에 스티비 원더의 곡까지 6곡이다)
뭐 다 들으시겠지만 이번에도 역시 괜찮은 곡들만 모았음.
에이씨디씨(AC/DC)/ Back In Black [1980]
더울땐 역시 메탈이다. 요즘같이 더운날씨에 적절한 AC/DC 의 앨범. 개인적으로 이 앨범만큼 드라이브 하기에 좋은 앨범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멤버를 잃은 상황에서 만든 앨범인만큼 앨범 전체에서 무거움이 느껴진다.
나중에 이 앨범은 따로 리뷰할 예정이니 소개는 여기까지.
마스터피스라는 말을 붙이는 것도 진부하다.
Shoot To Thrill 은 그중에서도 백미. 이곡은 정말 몇천번은 들었겠다.
참 옛날에 이노래 듣는데 개콘에서 옥동자의 아리아리 나왔는데 싱크로율 완전 지대.. ㅎㅎ
소히(Sorri)/ 1집 [2006]
앨범커버에서 부터 웃고있다만 소히(sorri)라는 이름은 포르투갈 어로 ‘미소짓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최소희’ 라는 본명도 웃다(昭) 기쁘다(喜)라는 뜻. 그녀의 데뷔 앨범 역시 듣는 사람들이 웃고 즐길만한 음악이다.
작년에 이 앨범이 나왔을 때 약간 관심을 끌긴 했지만, 크게 인기를 못 끌었던걸로 기억한다. 이 포스팅에서 들을 수 있는 '앵두'는 더운 여름에 듣기에 좋은 통통튀는 곡. 이 앨범에는 리사 오노의 곡을 포함해서 듣기에 친숙한 곡들이 많은데, 꼭 한번 찾아서 들어 보시길 바란다. 그냥 지나치기엔 정말 너무 아깝다.
헤론(Heron)/ Heron [1970]
희귀아이템으로 음반 콜렉터들에게는 잘 알려진 헤론의 데뷔작. 다른 포크락 앨범들이 그렇듯이 이 앨범도 역시 사실 봄이나 가을에 듣는것이 가장 좋을듯 싶은데, 아무튼 교외로 놀러가서 잔디밭에 돗자리 깔아놓고 들으면 어울릴법한 노래들로 채워져 있다.
실제로 헤론의 멤버들은 이 작품을 위해 야외에서 녹음한 것으로 유명한데, 앨범을 자세히 들어보면 새소리가 들린다. 어렵게 구해서 더욱 아끼는 앨범.
미라(Myrra)/ Sweet Bossa [2003]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스웨덴가수 미라의 앨범이다. 뮤지컬무대에서 다져진 실력으로 보사노바 음악역시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미라의 목소리는 듣기에 참 상큼하고 청아한 맛까지도 나지만, 동시에 깊은 저음마저도 갖추고 있어 여러장르의 음악에 무리없이 녹아든다.
국내에도 이미 잘 알려진 Taxi Driver라는 곡은 연인을 만나러 가면서 택시 운전사를 재촉하는 심정을 노래한 귀여운 곡이다. 앨범의 다른 곡들은 보사노바 풍의 감각적인 곡들. 조빔의 'How Insensitive' 이나 'Concovado’ 같은 명곡들을 리메이크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쥬라식 5(Jurassic 5)/ Quality Control [2001]
처음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쥬라식 5의 데뷔작. 특히 스윙감이 마구 넘치는 마지막 곡 Swing Set은 외출하기 전에 들으면 하루종일 일이 잘 풀릴 정도로 굉장히 신난다. 이 노래를 즐길 수 있다면 당신은 복받은 사람임에 분명하다. 중간중간 쉬어갈 때 스캣과 디제잉을 만끽하시길.
스텝 밟고 싶으신 분은 필청. ^^
5. 바톤을 건네줄 7명?
음.. 5명은 좀 부족하고 하이버리 분들은 거진 다 하셨을테니..
여러가지로 감사한 희욱형님
요즘 바쁘신 박디 님
사진 전문가 네모 님
최근에 알게된 귤소녀 님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꼭 보세요)
센스만점 천재고양이 님
프로게이머를 좋아하는 까만고냥이 님
블로그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로망롤랑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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