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오전에 컴을 키고 이곳저곳 둘러보는데, 좋은 소식도 보이지만 그에 비례해 보기 심히 안좋은 뉴스도 많더군. 태풍도 또 온다고 하고. 비온뒤로 날씨도 은근 쌀쌀하고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니 기분이 상쾌하진 않다. 어쨋든 오늘 넣어가지고 갈 mp3들을 아침 먹기전에 정리하면서, 그중에서 예전에 많이 듣던 가요 5곡을 여기에도 올리고 나가련다. 암튼 간만에 가요 포스팅이다. 아니 포스팅 자체가 없구나 ㅎㅎㅎ
다음 포스팅은 드라이브 하기 좋은 락앤롤 넘버 10곡이 예정되어 있다.
내가 많이 듣는 명곡들을 정성들여 선곡중이니, 신나는 락음악 좋아하심 기대 많이 하셔도 좋을 듯 ^^
클래지콰이- I'll give you Everything (Buoyant Remix) Feat. J & Bobby Kim
역시 자신들의 원곡이 있지만 새롭게 리메이크했다. 개인적으로 호란은 좀 좋아하지만 그루브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알렉스의 목소리가 영 별로기 땜에 별로 안좋아해서(사실 알렉스 목소리는 보사노바 풍 노래에 잘 어울린다) 여태껏 클래지콰이를 선호하지 않았는데 이 노랜 제이랑 바비킴이 불러서 꽤나 맘에 든다. 제이의 목소리는 언제들어도 참 매력적.
클래지콰이의 두번째 리믹스 앨범. 심플해서 듣기 좋다.
이한철- 슈퍼스타
불독맨션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한철의 싱글앨범에 수록된 곡. 그 싱글 앨범엔 바티스투타라는 곡이 있다 ㅎㅎ
뭐 이노랜 작년에 워낙 윤은혜가 나온 음료 CM송으로 떴기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 싶은데, 나온지 몇년 되지도 않았지만 얼마전 이즘에서 6주년 기념으로 선정한 "1990년 이후, 우리를 흔든 노랫말 TOP 30" 에서 당당히 24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들으면 예전에 히트했던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 라던가 윤상의 '한걸음 더' 가 연상되는건 나뿐인가.
조규찬&윤사라- 소중한 너
다재다능한 절대음감의 소유자 조규찬의 '소중한 너'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버전이다. 멜로디야 그렇다 치더라도 놀라운것은 역시 본인의 곡을 리메이크 했음에도 원곡과는 완전히 다른곡으로 바꿔놓은 탁월한 곡 해석력. '조규찬이 왜 천재인가' 에 대한 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멋진 편곡이다.
박선주와 함께 한 원곡 소중한 너. 조규찬의 베스트 앨범에 실린 애즈 원과의 버전만 알고 있었다면 여기 올린 윤사라와 함께한 리메이크 버전은 완전히 새롭게 들릴지도.
이밀라국거리- 첫 느낌 Feat. Vasco, B.L.X, Cubic
컴필레이션 앨범인 마스터플랜 풍류 에 실린 첫 느낌이라는 곡. 보통 검색해보면 바스코의 노래로 나온다. 이밀라국거리라는 이름이 상당히 생소할지도 모르겠지만, 흔히 알고있는 인피닛플로우의 MC 넋업샨의 프로듀서로의 이름이 바로 이밀라국거리.
처음 들을 떄부터 확 끄는 맛이 있는 상큼한 곡. 도입부분이나 중간중간 나오는 큐빅의 코러스가 재미있다.
더더- 내게 다시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과 함께 몇년전만 해도 내가 정말 애청 했던 곡.
아마 남자가 부른 노래였다면 분명 18번 이었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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