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데이의 2004년작 아메리칸 이디엇 앨범의 11번째 트랙. 내가 9월이 되면 꼭 듣게되는 이 노래는 전쟁과 관련된 뮤비나 9월이 들어간 가사 덕에 9.11테러나 반전에 대한 내용으로 잘못 오해할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린데이의 리더 빌리 조가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만든 추모곡이다.
빌리와 무척이나 가깝게 지냈던 아버지는 그가 10살일때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재혼을 했지만 양아버지와는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그래서 빌리는 청소년기를 꽤나 우울하게 보냈다고 한다. 노래 제목이 9월과 관련된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인 이유는 빌리의 아버지 앤디 암스트롱이 82년 9월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라이브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미 그린데이는 거장이 되어버린거 같다. 십수년전 데뷔 때만해도 이 정도 밴드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노래 가사에서도 나오는 말이지만 세월 참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