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포르치오네는 자신의 정규앨범 보다도 여러 아티스트와의 작업을 통해 많은 프로젝트 앨범을 레코딩 한것으로 유명한데, 그가 연주한 곡들은 대부분 명연이지만 적어도 나에게 만큼은 [Dedicate]앨범에 수록된 'Tango Nights'가 최고인거 같다. 포르치오네는 외모와는 달리 주법이나 연주 스타일이 상당히 샤프하고 깔끔한 편인데 가끔은 'Tango Nights'에서 처럼 꽤나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물론 이 노래는 Malcolm Crease가 연주한 더블 베이스 덕분인지 느낌 자체가 꽤나 묵직하다. 지금같이 0시가 넘은 늦은 시각에 들으면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분위기를 선사하는 곡. 오랜만에 CD꺼내 듣다가 블로그 생각이 나서 잠깐 올리고 간다. 정말 좋은 음악은 딱히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거 같다.